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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정감사

과기부 국감에도 등장한 '의대정원' 확대 "연구중심의대 필요"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의대정원 확대 목소리는 비단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만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다. 카이스트와 포스텍도 의사 양성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을 소관하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연구중심 '의대' 필요성 주장이 나왔다.김병욱 의원과기방통위 김병욱 의원(국민의힘, 포항시남구울릉군)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카이스트, 포스텍이 준비하고 있는 연구중심의대 설립에 과기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바이오헬스 분야에 투자했지만 성과가 적었다"라며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경쟁력과 국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이어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이 그동안 성장하지 못했던 이유는 의사와 과학자를 분리 육성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의학과 공학을 겸비한 의사과학자 인력을 적극적으로 양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 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의대 졸업생은 연간 3300명 정도인데 진로를 의사과학자로 선택하는 비율은 1%도 되지 않는다. 미국은 1960년대부터 의사과학자 양성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현재 약 120개 의대에서 MD/PhD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은 의사자격증(MD)과 박사학위(PhD)를 모두 보유한 사람의 83%가 의사과학자이고 세계 10대 제약회사 CTO의 70%가 의사과학자 출신이다.김 의원은 "현재 포스텍과 카이스트는 연구중심의과대학 설립에 사활을 걸고 있다. 새로운 교육 과정을 만들어 의학과 공학을 겸비한 인재가 세계 바이오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빨리 정부가 나서야 한다"라며 "우주와 인체를 정복하는 민족과 국가가 앞으로 전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2 11:01:42정책

산넘어 산…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 정무위 법안소위 통과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의료계가 수십년 째 주목해왔던 보험업법 즉,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이 오늘(16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하면서 의료계 파장이 예상된다.다만, 막판까지 쟁점이었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청구 중계기관을 맡길 것인지 여부는 추후 시행령·시행규칙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대통령령'으로 남겨뒀다.국회 정무위원회는 16일 법안소위를 열고 실손보험 청구간소화법안을 의결했다. 사진은 국회 복지위 전체회의 모습.국회 정무위원회는 16일 법안소위를 열고 보험업법 개정안(전재수, 윤창현, 고용진, 김병욱, 정청래, 배진교 의원 대표발의)을 병합 심사한 결과 통과시켰다.실손보험 청구간소화법은 의료계 최대 민감법안 중 하나였지만 최근 간호법, 의사면허취소법 이슈가 소용돌이 치면서 해당 법안 대응에 주력하지 못하는 사이에 정무위 문턱을 넘었다.이는 지난 2009년 정무위에 상정된 이후 14년간 의료계가 예의주시해왔던 이슈. 보험업계는 물론 금융위원회도 실손보험 청구간소화를 정부 업무계획으로 발표하며 추진 의지를 불태웠다.반면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해 치과의사, 한의사까지 환자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며 반대하며 첨예하게 맞서왔다. 특히 최대 쟁점은 청구 중계기관. 만약 실손보험 심사업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맡을 경우 제2의 자동차보험으로 비급여 진료비 삭감 우려가 팽배했다.이처럼 청구 중계기관을 둘러싼 찬반 갈등이 거세지면서 국회 정무위 법안심사에서도 좀처럼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시간을 끌어왔다. 수차례 공청회, 토론회를 거치며 14년 째 제자리 걸음을 했지만 올해 접어들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해 결국 정무위 법안소위 문턱을 넘었다.정무위 한 관계자는 "일단 법은 통과했지만 중계기관 결정은 '대통령령'으로 정해 추후 시행령·시행규칙을 마련하도록 여지를 남겨뒀다"면서 "사실상 중계기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해 추후 금융위가 시행하기에 앞서 정무위와 협의해 추진한다는 부대의견을 달았다"고 말했다.
2023-05-16 18:42:01정책

감기 등 초진 허용 비대면진료법 추진...국회 힘실어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초진'을 허용하는 내용의 비대면진료법을 발의한 국회 유니콘팜이 18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긴급 토론회를 열고 입법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유니콘팜은 토론회 부제로 '감기환자도 이용 가능한 비대면진료 제도를 위하여'라고 내걸고 '초진'까지 허용한 비대면진료 입법 추진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었다.이날 토론회는 플랫폼 업체 중심으로 왜 비대면진료 제도화가 필요한지, 특히 왜 초진까지 포함해 추진해야 하는지 등을 적극 어필하는 자리였다. 특히 유니콘팜 참여 의원은 물론 패널에 복지부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까지 참석해 무게를 실었다.국회 유니콘팜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는 플랫폼 업체들이 주제발표를 맡아 초진 포함 입법 필요성을 주장했다.유니콘팜 강훈식 공동대표(더불어민주당)은 거동이 불편한 지체장애인부터 쪽방촌, 직장인 등 병원에 직접 내원하기 어려운 현실을 언급하며 비대면진료 제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강 공동대표는 "현재 OECD국가 중 한국만 원격진료를 허용하고 있지 않다. G7국가 중 재진환자로 제한하고 있는 국가도 한국 뿐"이라며 "한쪽 방향이 무조건 맞지 않겠지만 국민들이 어떤 고통을 받고 있는지 명확히 답을 해야한다"고 말했다.김성원 공동대표 또한 직역별로 입장차가 큰 것에 대해 인지하면서도 이날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대안을 마련을 약속했다.유니콘팜 연구책임을 맡고 있는 이용 의원은 "저 또한 두 아이의 아빠로 병원 내원할 시간이 부족함을 느낀다"며 "앱으로 음식도 주문하고 택시도 부르는 시대에 비대면진료는 생활로 자리잡았다. 이제와서 없어진다면 불편함이 커질 것"이라고 했다.울릉도 지역구인 김병욱 의원 또한 "비대면진료가 가장 필요한 곳은 울릉도와 같은 도서벽지 지역"이라며 "이외에도 정신과, 소아정신과 등 분야도 접근성을 높였으면 한다"고 말했다.(주)솔닥 이호익 공동대표는 물리적인 의료접근성 이외 도심에서 발생하는 시간적, 상황적 고립에 대한 대책으로 초진까지 허용한 비대면진료를 제시했다.이 대표는 요양원, 정신병원 폐쇄병동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요양원 입소한 노인환자의 경우 초진을 허용하면 비대면진료를 통해 제대로된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대리처방으로 수면제 처방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정신병원 폐쇄병동에서 내과적 질환을 호소하는 경우에도 의사 TO 의사의 비대면진료를 통해 적절한 처방이 가능하지만, 재진으로 제한할 경우 비효율적인 상황이 발생한다고 봤다.이 대표는 "대부분의 의사들이 과연 전화만으로 진료할 수 있을까 의문을 제기하지만 다양한 디바이스를 활용하면 환자가 병원에 와있는 것처럼 진료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형훈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비대면진료 제도화가 신속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발제로 나선 가정의학과 전문의 임지연 원장은 "기계적인 초진VS재진 분류한 법안은 오히려 비효율을 초래해 현실과 동떨어져있다"면서 "한국은 의료접근성이 높다고 하지만 자리를 뜰 수 없는 2030 자영업자, 직장인들에겐 시간적 접근성에 걸림돌이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주말 심야에 고열과 두드러기를 호소한 소아환자가 비대면진료를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었던 진료 사례를 거론하면서 이를 중단하면 환자의 자율 선택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비대면진료 초재진 여부는 환자의 사태와 질환의 경중에 따라 세부적인 논의를 해야한다"며 "의사들이 우려하는 부분도 없지 않지만 충분히 해결가능한 문제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복지부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은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에 대한 관리로 응급입원, 수술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고 보고있다"면서 "비대면진료 제도화가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5월초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조정하면 현재까지 유지해온 비대면진료에 공백이 있을 수 있다. 공백이 없도록 시범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필요한 환자들 필요한 범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주제발표에 이어 플로어 질의응답에선 약사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한시적 조치로 추진한 비대면진료로 부작용을 확인한 상황"이라며 "절차적 단계를 거치지 않고 전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우려스럽다. 비대면진료에 따른 성과와 평가부터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한편,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국회 유니콘팜 정회원에는 국민의힘은 김성원 의원(공동대표), 이용 의원, 김병욱 의원, 정희용 의원, 황보승희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선 강훈식 의원(공동대표), 김한규 의원, 박상혁 의원, 이소영 의원, 이용빈 의원, 전재수 의원이 활동 중이다.공동대표인 김성원 의원은 앞서 초진까지 허용한 비대면진료법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2023-04-18 12:16:04정책

의료 영역 챗GPT 활용성 찾아라…의학계 검증 착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이용자와 실시간으로 대화가 가능한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 ChatGPT(챗GPT)가 미국 의사국시를 통과하면서 의료 영역에서 실제 활용성을 검증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자의식이 없다는 점에서 그릇된 정보의 학습 가능성을 고려하면 엄중한 지식 및 판단이 필요한 의료 영역에서 그 활용성에 제한이 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다양한 범위에 걸쳐 고품질의 연구 관련 질문을 생성, 연구자에게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사례가 등장한 반면 엉터리 답변을 내놓은 사례도 등장하면서 전문가들은 챗GPT의 검증에 보다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데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2022년 11월 공개된 챗GPT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로 사용자가 입력한 질문에 답하도록 설계된 언어모델이다.의학 논문검색 사이트 PubMed에 챗GPT 관련 연구가 첫 등장한 2022년 12월을 기점으로 총 141건의 논문이 등록됐다. 챗GPT의 등장이 4개월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폭발적인 연구 증가는 의학계의 관심도를 나타내는 단면.초기 연구가 챗GPT의 소개 및 의학적 활용성 모색에 그쳤다면 최근 연구는 실제 임상 현장, 환경을 구현해 챗GPT가 적절한 반응을 나타내는지 확인하는 '검증' 영역에 접어들고 있다.의학 논문검색 사이트 PubMed의 챗GPT 관련 연구 등록 현황. 4개월간 141건이 등록됐다.이달 13일 공개된 연구(DOI: 10.1038/s41598-023-31412-2)는 챗GPT가 소화기내과에서 중요한 연구 질문을 도출해낼 수 있는지 평가했다.연구진은 위장병학(GI) 분야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어 중요한 연구 질문을 정확히 집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 연구 우선순위를 식별하기 위한 평가에 착수했다.GI의 네 가지 핵심 주제인 염증성 대장 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인공지능, 고급 내시경 등에 대해 챗GPT에 질의하고 경험이 풍부한 소화기 전문의로 구성된 패널이 생성된 연구 질문을 1~5 등급(높을수록 적절)으로 평가했다.전문가 패널의 평가 결과 챗GPT는 관련성이 있고 명확한 연구 질문을 생성했다는 판단이 나왔다.평균적으로 질문의 등급은 3.6±1.4 점이었으며, 관련성, 명확성, 특수성 및 독창성에 대한 평균 등급은 각각 4.9±0.1, 4.6±0.4, 3.1±0.2, 1.5±0.4점이었다. 패널들은 챗GPT가 연구 질문을 생성하는 데 명확하고 적절하지만 독창적이지는 않았다고 판단했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대규모 언어 모델이 GI 분야에서 연구 우선 순위를 식별하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생성된 연구 질문의 참신성을 개선하기 위해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진단했다.챗GPT가 핵의학 문헌을 요약하거나 연구자의 글을 수정 및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판단한 연구(doi.org/10.1007/s00259-023-06172-w)도 지난달 공개됐다. 이번 연구에서 챗GPT는 다소 실망스런 결과를 내놓았다.연구진은 핵의학 필기 시험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챗GPT에게 50개의 4~5선다형 문제를 제공하고 정답 1개를 선택하도록 했다. 50개 사례 모두에서 챗GPT는 명확한 답을 제시했지만 답안과 대조한 결과 정확도는 34%(17/50)에 불과했다.이어 연구진은 문답 피드백 방식으로 챗GPT의 학습 능력 또는 수정 능력을 테스트했다. 틀린 대답을 내놓을 경우 다시 질문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이어갔다."뼈 스캔에서 흡수량이 증가하지 않는 양성 병변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챗GPT는 유골종(osteoid osteoma)이라는 오답을 내놓았다. 다시 질문을 한 결과 이번엔 골관절염이라는 엉뚱한 대답을 내놓았다.연구진은 "같은 질문을 하면 다른 답이 나타날 수 있고 몰랐거나 대답할 수 없다고 말하는 대신 챗GPT는 피상적이고 설득력 있는 답변을 제공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며 "특히 이같은 행위는 스캔 결과를 해석하는 데 해로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연구진은 "AI 모델은 높은 신뢰도로 잘못된 출력을 생성하기 위해 (답변을) 속일 수 있으며 현재 동료 검토자를 속일 수 있는 겉으로 보기에 설득력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번 예비 분석은 현재 표준화된 시험의 환경에서 챗GPT가 핵의학 의사가 기대하는 지식을 입증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이달 4일 공개된 연구(DOI: 10.1007/s†16-023-01925-4)는 임상 실무 지원 및 의약품 연구, 공중보건 주제에 대한 추론에 걸쳐 챗GPT의 가능성을 평가했다.연구진은 챗GPT와 같은 AI 기반 언어 모델이 인상적인 능력을 입증했지만, 높은 수준의 복잡한 사고가 필요한 의료 분야에서 얼마나 기능을 잘 수행할지는 미지수라며 그 타당성을 조사했다.먼저 과학 글쓰기 영역에서 챗GPT에 2022년 12월 NEJM에 발표된 논문 5편을 요약해달라고 한 결과 전반적으로 올바른 결과값을 내놓았다.이어 공중보건에 대한 토픽에서 연구진은 챗GPT에 생물학적 관점에서 고령자의 연령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지표를 물었고 이에 챗GPT는 치아 및 골격 발달, 텔로미어 길이, DNA 메틸화, 호르몬 수준, 인지 기능을 포함해 일반적으로 연구되는 방법들의 목록을 즉시 제공했다.연구진은 "챗GPT는 문헌 탐색과 새 연구 가설 수립, 복잡한 데이터 처리에 유용할 수 있다"며 "또 전자 건강 기록(EHR), 임상 노트 및 연구 논문과 같은 의료 텍스트에서 유용한 정보를 추출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고 복잡한 연구를 일반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번역함으로써 과학적 발견의 보급을 촉진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이어 "다만 챗GPT의 한계와 능력을 이해해야 한다"며 "정확한 답변은 신뢰할 수 있는 것처럼 들리지만 부정확하거나 비논리적인 언어를 생성하는 챗GPT의 능력도 포함되고, 또 다른 큰 문제는 챗GPT가 훈련 받은 데이터에 존재하는 편견을 재현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챗GPT를 연구 강의 자료 생성에 활용해 본 김병욱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총무이사 역시 비슷한 의견이다.그는 "챗GPT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기존의 연구를 토대로 새로운 내용의 임상 논문을 쓰거나 새로운 개념, 아젠다를 제시할 정도의 성능은 아니었다"며 "강의 자료 요약하는 부분에서 활용할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 챗GPT가 창의적으로 기존 문제들을 해결해 줄 돌파구라는 기대감은 과하다"고 덧붙였다.
2023-03-22 11:53:22학술

의사 시험까지 합격한 chatGPT "과한 기대는 금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최근 인공지능 챗봇 chatGPT가 미국 로스쿨 시험에 이어 미국 의사면허 시험을 통과하면서 의료 영역에서의 활용성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최신 연구에서 chatGPT는 인지력 저하를 겪고 있는 사람의 음성 분석을 통해 알츠하이머 환자를 80% 식별하는 등 실제 그 잠재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를 활용해본 의료진들은 AI가 학습에 기초한다는 점, 의료용으로 고도화되고 체계화된 학습훈련을 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현 시점에서의 가능성 진단은 이르다는 평이다.2022년 11월 공개된 chatGPT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로 사용자가 입력한 질문에 답하도록 설계된 언어모델이다.chatGPT 접속 화면인터넷 등에서 학습한 자료를 토대로 가령 특정 가수의 스타일로 가사를 작사해달라는 요청이나 특정 논문을 3장으로 요약해달라는 사용자의 요청에 반응한다.의료 영역에서의 활용성에 기대감을 키운 것은 지난 달 chatGPT이 미국 의사 면허 시험(USMLE)에 통과하면서부터(doi.org/10.1101/2022.12.19.22283643).해당 시험에서 연구원들은 이론적인 환자의 징후와 증상을 주고 원인이나 진단이 무엇인지 판단토록 했다.이어 의학 시험 문제를 제공하고 답변을 선택하도록 한 이후 정답 선택의 이유와 오답이 오답인 이유를 설명해 달라고 요청한 결과 50% 이상의 정확성으로 시험을 통과했다.알츠하이머 환자 식별에 대한 chatGPT의 활용 가능성을 진단한 연구도 진행됐다.미국 필라델피아 대렉셀대 연구진은 chatGPT를 사용해 건강한 성인과 알츠하이머 환자의 음성을 학습시켜 인지력 저하를 겪고 있는 사람의 정규 언어와 음성 사이의 미묘한 차이를 식별토록 했다. 그 결과 약 80%의 정확도록 알츠하이머 환자를 식별할 수 있게 됐다.이미 인간의 언어 형태로 질문해도 이에 답할 수 있는 인공지능 IBM 왓슨이 상용화돼, 일선 병원에서 활용되고 있는 만큼 chatGPT도 임상적 활용성이 높다는 것. 실제 chatGPT를 활용해본 의사들의 반응은 어떨까.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는 학회 산하 AI연구회 및 빅데이터연구회를 운용중이다.김병욱 총무이사는 "chatGPT를 의료 쪽에서 활용해보고자 하는 시도가 빈번해지고 있다"며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도 AI 활용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학회의 관심사는 건강보험, 심평원 빅데이터 활용이나 인공지능 영상 검진 등 보다 실질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chatGPT가 논문을 요약하거나 정리해준다는 말도 있어 최근 실제 활용성을 진단해 봤다"며 "헬리코박터 제균 요법에 대한 미해결 과제를 중심으로 chatGPT가 어떤 대답을 내놓는지 테스트했다"고 밝혔다.그는 "chatGPT는 학습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테스트에선 이미 알려진 내용을 요약해주는 정도에 그쳤다"며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기존의 연구를 학습해 새로운 내용의 임상 논문을 쓰거나 새로운 개념, 아젠다를 제시할 정도의 성능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대학가에서 과제 제출용으로 chatGPT를 악용하는 사례가 보고되는 것처럼 이미 알려진 내용의 정리, 요약엔 강점이 있지만 충분히 학습되지 않거나 의학 분과 학문처럼 전문적인 부분에선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그의 판단.김 이사는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의 문제점으로 항생제 내성이 꼽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4제 처방이나 제균 기간 증가, 최신 P-CAB 활용 방안 등이 있다"며 "chatGPT가 제시한 문제 해결방안에는 이런 내용들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그는 "강의 자료 요약하는 부분에서 chatGPT를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 chatGPT가 창의적으로 기존 문제들을 해결해 줄 돌파구라는 기대감은 과하다"며 "나온지 몇 개월에 불과해 학습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그 잠재력을 예단하는 것은 섣부르다"고 덧붙였다.
2023-02-23 05:30:00학술

위장관도 마이크로바이옴 '핫 이슈'…집중 점검 예고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전세계적으로 인체 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한 각종 질병 치료 임상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의학계에서도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활용성 진단에 나선다.헬리코박터 외에도 위장관에 서식·작용하는 미생물이 다양하고 그 작용과 기전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연구는 막 걸음마를 뗀 상태라는 게 학계의 판단.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는 위장관에 작용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심포지엄 주제로 올리고 세계 석학을 초청, 해외 연구 사례 및 경험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16일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내달 17~18일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리는 31차 국제학술대회(HUG 2023)에 대해 소개했다.박종재 회장김병욱 총무이사는 "상부위장관질환이 주로 헬리코박터 감염과 관련해 위암, 위괘양 이런 부분들만 부각됐다"며 "최근 들어서 인체 내 서식하는 다양한 미생물의 균총이 질병 상태의 악화나 호전에 연관돼 있다는 점이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그의 일환으로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제약, 바이오업체들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뛰어 들고 있다"며 "미생물은 온몸의 면역에도 작용하기 때문에 위장관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굉장히 각광을 받고 있고 실제로 이를 집중 연구하는 학자도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마이크로바이옴은 특정 환경에 존재하는 미생물 군집과 그 유전체 정보를 총칭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이 체내 전반적인 대사 및 면역체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유산균 함유 생균제제 이외에도 장내 혐기성 균주들을 활용한 의약품 후보물질들이 개발이 최근 수년 내 본격화됐다.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생균치료제 가이드라인을 마련, 제업업계 및 의학계의 임상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김병욱 이사는 "마이크로바이움으로 일컬어지는 미생물 수는 인간의 세포 수보다도 10배 이상이 살고 있다"며 "헬리코박터는 쉽게 검출이 가능한 균이 됐지만 여전히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다양한 균들이 위장관에 존재한다는 점에서 이를 이번 학술대회에서 심포지엄 주제로 올려 의견을 교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위암 환자의 위에 존재하는 미생물을 추출, 쥐에 주입해 위 상태의 변화를 살핀 연구 등 해외에선 마이크로바이옴 규명 작업이 한발 앞섰다"며 "이에 해외 석학들을 모시고 연구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학회는 '마이크로바이옴과 위암 발생의 최근 진전'을 주제로 ▲H. pylori 감염 진단을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H. pylori와 위장 마이크로바이옴의 상호작용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동향 및 위장 마이크로바이옴의 인체 역할 ▲위암 및 암 병변의 단세포 분석을 세부 세션으로 마련했다.박종재 회장은 "유럽 쪽에서도 헬리코박터뿐 아니라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위장관 관련 학회의 명칭에 마이크로바이옴을 넣는 사례도 나왔다"며 "그만큼 위장관 분야에서의 미생물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것이 최근 경향"이라고 말했다.그는 "본 학회 역시 마이크로바이옴을 명칭에 넣어야 하는지 진지한 고민을 했을 정도"라며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의미에서 이를 연구하는 사단법인을 만들었고 연구비 및 활동비 지원을 통해 연구 활성화뿐 아니라 대중에게 관련 올바른 지식 전달과 같은 공익 목적을 함께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HUG 2023은 헬리코박터 감염률이 높은 아시아권 국가 10여 개국과 미국, 독일의 연구자, 임상의사가 참석해 헬리코박터 감염의 실태, 대처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할 예정이다.이번 학술대회에는 13 개국에서 제출된 80 여편의 초록이 공개된다. 위암의 예방에서부터 치료 현황에 대해서 미국, 일본, 한국의 지견에 대해서도 미국 및 아시아를 대표하는 연자들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3-02-17 05:30:00학술

여당 김병욱 의원, 의대 증원 주장 "지역 의사 부족 심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여당에서 의사 수 증원 주장이 국감에서 제기됐다.김병욱 의원.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은 19일 오후 교육위원회 서울대병원 국정감사에서 "의과대학 정원을 국민들의 요구에 입각해 늘리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날 김 의원은 "의사 정원이 적다고 생각하나"라고 물었고,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은 "의사의 사회적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의과대학 정원을 늘려야 한다는 개인적 주장을 지속해왔다. 다만,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김병욱 의원은 "로스쿨 신설 이후 변호사가 늘었다. 국민들이 손해 볼 것이 없다. 의사 수를 지금보다 2배 늘리자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100명 늘리는 것도 못하고 있다. 지역에서 의사 부족은 심각하다"며 의대 정원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2022-10-19 17:20:49정책
2022 국정감사

국립대병원 분쟁조정 불참율 22% "환자의 고통 외면"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국립대병원 의료분쟁 불참율이 20%에 달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김병욱 의원.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시남구울릉군)은 19일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7년(2015년~2021년) 국립대병원에서 발생한 의료분쟁 조정신청 건수는 1102건으로 연평균 157건에 달한다고 밝혔다.연도별 조정신청 수는 2015년 117건, 2016년 120건, 2017년 157건, 2018년 227건, 2019년 187건, 2020년 168건, 2021년 126건 등이다.분원 포함한 병원별 서울대병원이 28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대병원 224건, 전남대병원 118건, 경상대병원 100건, 충남대병원 92건, 경북대병원 77건, 전북대병원 71건, 충북대병원 50건, 제주대병원 49건, 강원대병원 37건 순이다.특히 국립대병원의 분쟁 조정 불참이 총 224건으로 전체 조정신청 건수 대비 22%를 보였다.서울대병원 10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대병원 42건, 강원대병원 17건, 경상대병원 15건, 충남대병원 15건, 경북대병원 13건, 전북대병원 13건, 충북대병원 13건, 제주대병원 5건, 전남대병원 3건으로 나타났다.김병욱 의원은 "의료분쟁이 발생하면 환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국립대병원이 큰 책임감과 전문성을 가지고 의료사고와 분쟁 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국립대병원이 분쟁 조정에 적극 참여하지 않은 것은 환자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이고,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립대 위치를 망각한 것"이라며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조정제도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2-10-19 10:47:36병·의원
2022 국정감사

공공임상교수제 개점휴업 상태…150명 정원에 16명이 전부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지방 공공병원의 의료인력 확충과 의료서비스 제고를 위한 공공임상교수제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김병욱 의원 질의 모습.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시남구울릉군)은 13일 경북대병원과 강원대병원 대상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공임상교수제 시범사업에 확보된 의사는 전체 150명 정원 중 16명으로 1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앞서 교육부는 지방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10개 국립대병원에서 150여명의 공공임상교수를 선발해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 등 공공병원에 배치하는 공공임상교수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김 의원은 "각종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공공임상교수제 시범사업 지원율은 낮다. 현재까지 확보된 의사는 전체 150명 정원 중 16명에 불과하다. 경상대병원과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제주대병원, 충남대병원은 한 명도 모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경북대병원의 경우, 공공임상교수를 활용해 울릉보건의료원에 의료인력 파견을 검토했으나 참여율 저조로 인력 지원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김 의원은 "지방의료원 임금은 적고, 환자 수는 많은 현실이 개선되지 않은 한 국립대 교수 직위를 준다고 선뜻 지방의료원에 가려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취약지역에 의료인력을 유치하려면 지금보다 과감하고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경북대병원이 권역책임병원으로 역할을 하려면 울릉도와 같은 취약지역에 상주 의료인력을 지원해야 한다. 의사들에게 연구비 지원과 급여 인센티브를 지급하거나 병원 교수 임용 시 가점을 주는 등 실효성 있는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10-13 15:24:53병·의원

보험사기 가중처벌 특별법 또 등장하자 의료계 한숨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의료기관 종사자가 보험사 임직원 혹은 보험설계사와 보험사기에 가담하는 경우 가중 처벌한다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국회 정무위 홍석준 의원(국민의힘)은 최근 보험사기행위가 조직화, 지능화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처벌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을 지난 11일 발의했다.홍석준 의원이 최근 발의한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을 두고 의료계는 과잉입법이라는 입장이다. 홍 의원은 보험사기행위를 알선·권유 또는 유인하는 행위를 한 자는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이와 함께 보험사 임직원, 보험설계사, 의료기관 종사자 등이 보험사기에 가담한 경우 가중 처벌한다는 내용도 담았다.홍 의원에 따르면 최근 SNS를 통해 공모자를 모집해 조직적인 보험사기 사례가 발생하고 있지만 현행법은 이같은 보험사기 공모 행위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는 실정.특히 의료기관 종사자까지 연루해 지능화된 보험사기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 보험사의 임직원 및 의료기관 종사자 등에 대해 처벌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이와 더불어 보험계약자 행위가 보험사기행위 및 보험사기행위를 알선, 권유 또는 유인하는 행위에 해당하는 경우 보험사가 해당 보험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또 누구든 보험사기행위 및 이를 알선·권유 또는 유인하는 행위로 의심할 만한 근거가 있는 행위에 대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보험사 및 관련 협회에 신고하도록 신고포상금 제도를 포함시켰다.국회가 보험사기특별법 개정안을 들고나온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 보험사기특별법 통과 이후 의료계 거센 반발에도 결국 통과시켰지만, 지난 5월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같은 내용으로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이에 의료계는 황당하다는 표정이다.정형외과의사회 이태연 회장은 "지난 2016년 국회를 통과한 보험사기특별법에 이미 처벌을 가중하는 내용이 담긴 바 있는데 추가적으로 가중처벌을 위한 개정안을 발의하는 의도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대한병원협회 송재찬 상근부회장 또한 "과잉입법"이라고 잘라말했다. 그는 "의사가 의학적 판단을 내린 것을 두고 바람직한지 여부를 판가름할 순 있지만 이를 사기로 몰아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법안에서 제시한 사기의 정의에 대한 구체성이 떨어진다"고 꼬집었다. 
2022-08-16 16:54:11정책

한의협 등 5개 직능단체, 이재명 후보와 정책협약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공중위생단체협의회 등 5개 직능단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정책협약을 진행했다. 특히 약사 2032명은 이날 정책협약식 이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10일 공중위생단체연합회, 대한의료기사총연합회, 대한약사회, 식품위생5개단체, 등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정책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엔 각 직능단체와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직능본부장, 윤후덕 정책본부장, 남인순 포용복지위원장, 서영석 직능본부 상임부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이들 단체 산하 회원이 모두 79만여 명에 달하는 만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는 이번 협약이 이 후보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는 게 한의협의 설명이다.이재명 후보 정책협약식 현장이날 협약식에서 이 후보는 "국가와 대통령의 역할은 국민의 안전과 민생을 챙기는 것으로 지금 같은 시대에는 위기에 강한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지도자의 무능과 무지는 죄악이자 재앙"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 국민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 온 DNA가 있다"며 "경쟁과 증오, 갈등, 보복의 정치보다는 미래와 국민의 삶을 챙기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은 "한의사들의 현대적 진단과 치료를 위한 의료법 개정에 더불어민주당과 이 후보가 적극 나서달라" 며 "국민의 한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가 요구된다"고 밝혔다.김병욱 직능본부장은 "코로나 사태로 지금은 위기의 시대로, 위기의 시대에는 유능하고 추진력 있는 리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직능단체의 권익과 미래를 책임질 지도자는 이재명 후보"라고 강조했다.
2022-02-11 17:02:28병·의원

김병욱 의원 "울릉도, 산부인과 등 필수과 의사 부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김병욱 의원. 울릉군 의료원에 산부인과 등 필수 진료과목 의료인력 부재 문제가 국회에서 제기됐다.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남구 울릉군)은 19일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울릉의료원에 13명의 공중보건의를 두고 9개 진료과목을 운영해왔는데, 올해 산부인과, 내과, 정형외과의 3개 진료과는 전문의를 못 받았아 의료공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산부인과 경우 출산율과 직결되는 부분인데, 울릉도의 지금 상황은 아이를 낳지 말라는 것과 같다"며 울릉군민을 위한 의료인력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김용림 경북대병원장은 "경상북도가 의료 취약 지역 중 제일 심화된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경북대병원에 교수 TO를 받아 울릉도에 파견을 보내는 것 등을 검토해 권역 책임병원으로 국립대병원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2021-10-19 20:19:42병·의원

교육위, 조민 입시부정 책상 치며 고성…결국 '정회'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여당 의원과 부산대총장 간 조국 전 장관 자녀 조민 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취소 사태 관련 책상을 치며 고성이 오가는 사태가 발생해 국감 정회가 선언됐다.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은 19일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부산대 총장은 조민 씨의 입시부정으로 교육부가 조치를 요구하고 2심까지 왔는데 대법원 결정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부산대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총장 개인이 독단적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욱 의원과 차정인 부산대총장 질의와 답변 모습. 김병욱 의원은 "최유라 씨의 이대 입학취소 등 입시부정 문제를 판결 이전 조치를 취한 선례가 있다. 이대는 법을 몰라 그렇게 했느냐. 조국 일가를 대변자인가 부산대총장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차정인 부산대총장은 "조국과 만난 적도 없고, 핸드폰 번호도 없다"면서 "독단적 판단을 한 적 없다"고 응수했다. 김병욱 의원은 책상을 치면서 "적반하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차정인 총장은 "똑바로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받아쳤다. 김 의원은 연이어 책상을 치면서 "많은 국민들은 조국 자녀 입시부정 문제로 박탈감과 상실감을 느끼고 있다. 부산대 동문들이 현 사태를 부끄러워한다. 동문들의 자긍심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고성을 질렀다. 차정인 총장은 "옳고 그름이 있다. 여론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피감기관을 모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답변 기회를 달라"고 맞섰다. 차 총장은 김 의원 질의 종료 후 답변을 통해 "이대 (최유라 씨)입학취소는 학내 구성원이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대학 내 조사에서 확인되어 입학취소를 내린 것"이라면서 "전임 부산대 총장은 사실관계가 확정되면 취소한다고 답해 저의 입장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1심 판결 이후 결정은 신중하지 않아 (입학취소 여부를)고려하지 않았고 교육부의 타당한 공문을 받아 2심 후 취소 결정했다"고 답했다. 총장 답변이 끝나자 여당의 반격이 시작됐다. 여당 의원들은 "도대체 뭐냐", "해도 너무 한다" 등 목소리를 높이며 김병욱 의원의 국감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국회 교육위위원회의 19일 국감 모습. 조해진 위원장은 "교육위원회는 감사든 회의든 도중에 소리를 지르지 말자, 동료 의원 질의에 끼어들지 말자 등에 공감했다"면서 "소리를 지르는 것과 책상을 치는 것은 옳지 않다.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여당 의원들은 의사 진행 발언을 통해 "피감기관 인격을 존중해야 한다. 개인감정으로 책상을 치면서 감정적으로 할 사안인가"면서 "감정을 자제하고 답변 기회를 충분히 줘야 한다. 이것이 국감기관의 격"이라며 야당 김병욱 의원 사과를 요구했다. 조해진 위원장은 "여야를 떠나 피감기관에 대한 모욕적 표현을 옳지 않다. 소리 지르고 책상을 치는 것도 옳지 않다"며 "동일한 상황 재발 시 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엄중 경고했다. 교육위원회는 오후 3시 35분경 여야 의원들의 반박과 재반박 등 의사 진행 발언이 지속되자 정회를 선언하고 국감을 일시 중지했다.
2021-10-19 16:10:59병·의원

국립대병원 간호사 퇴직자 80% 근속연수 '5년 미만'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대병원 간호사 퇴직자 중 81%가 근속연수 5년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병욱 의원. 18일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시남구울릉·교육위)이 최근 3년 국립대병원 간호사 퇴직 현황을 조사한 결과, 퇴직자는 총 4030명이고 이 중 81%에 달하는 3272명이 근속연수가 5년 미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11개 국립대병원(치과병원 제외) 중 최근 3년간 정원 대비 퇴직한 간호사가 가장 많은 곳은 강원대병원(11.6%)였으며 그 뒤를 부산대병원(9.6%), 충북대병원(9.5%), 제주대병원(8.5%)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국립대병원 퇴직 간호사 중 근속연수가 5년 미만인 비율이 80%가 넘는 곳은 총 7곳으로 전남대병원(94.5%), 충북대병원(92.6%), 강원대병원(88%), 부산대병원(87%), 경북대병원(85.8%), 전북대병원(84.8%) 순으로 나타났다. 김병욱 의원은 지난 14일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과중한 업무강도와 ‘간호사 태움 악습’이 간호사의 근속연수와 연관성이 있을 수 있음을 언급하며, 최영석 충북대병원장에게 "지난 3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충북대병원 간호사 태움에 대한 제보가 있었는데, 조사한 바 있냐"고 물었다. 최영석 충북대병원장은 "10년 전 상황이고 당사자들이 타 직장에 있어 추가 조사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답했다. 김병욱 의원은 "당시 가해에 가담했던 분들이 충북대병원에 아직 근무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상황 파악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대학병원들이 나쁜 악습인 태움이 병원 내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 국립대학병원이 태움이라는 악습을 뿌리 뽑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 간호사들이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10-18 12:00:40병·의원

서울의대 의과학자 양성 과정 운영 "기초학 2년 교육"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이 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의대 학제 개선을 통해 기초과학과 임상 교육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은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의과대학 교육 과정에서 MD+MS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김병욱 의원과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 이날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은 "연구중심병원은 있지만 연구중심 의과대학은 없다. 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의대와 공대 협업 체계가 필요하지 않느냐"고 질의했다. 김연수 병원장은 "정확한 지적이다. 복지부와 협력해 서울의대 교육과정에 MD+MS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의대 총원 10% 선에서 2년간 기초과학을 연구하고, 다시 임상으로 돌아가는 방식"이라면서 "향후 의과학자 육성을 위해 해당 과정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병욱 의원은 "미국은 신약 개발과 바이오헬스 육성을 위해 연구중심 의대를 운영하고 있다. 공대와 협업 방식"이라면서 "포스텍, 카이스트 등에서 연구중심 의대를 통해 의과학자를 만들자는 의견을 모으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교육부 신익현 정책관은 "의과학자 육성은 복지부와 같이 논의하고 있다. 의사 정원 문제와 연결돼 의사협회와 공론화가 필요하다. 아직 구체화되지 못하다"고 말했다. 김병욱 의원은 "진료 보는 의사가 아닌 연구하는 의과학자의 경우, 의사협회도 크게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들었다"며 "의대와 공대 협업한 신약 개발과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고 주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10-14 17:24:49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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